バベル - いよわ

귀여우면서도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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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에 드는 노래를 만났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노래만 들었는데 꽂혀서 찾아봤더니 작곡가가 이요와라서 놀랐다.

원래 이요와가 내는 곡들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 노래도 정말... 정말 이요와스러웠다. 진짜 좋아.

 

가사도 정말 좋았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商店街の向こうには
ショッピングモールが建ったんだよ
ずいぶん便利になったんだよ
チューペットは買えないけど

상가의 건너편에는
쇼핑몰이 들어선거야
꽤나 편리해진 거야
쮸쮸바는 살 수 없지만


昔はまったアイドルは
母親になったんだよ
隣町の駅で
泣きながら祝ったんだよ

옛날에 빠졌던 아이돌은
어머니가 된 거야
이웃 동네의 역에서
울면서 축하한 거야

 

이건 이요와의 경험담일까?

 

이 부분 말고도 좋은 부분은 많은데, "어른이 되어 감"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라 계속 마음에 남는 부분이다.

MV 내내 오피스룩인데 이 부분에서만 유치원복을 입고 있는 것도, 회사원이 되었음에도 쮸쮸바 생각을 하는 것도, 옛날에 빠진 아이돌 소식에 눈물흘리는 것도 뭔가 뭉클해

 


 

사람들이 해석하는 것도 찾아봤는데 그것도 너무 좋았다.

이걸 배경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설명할 수 있을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건 테토라는 캐릭터인데, 누가 이런 소프트웨어가 출시된다~하고 만우절 장난을 쳤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름도 붙이고, 이미지도 붙이고, 목소리도 붙이고... 나이나 키, 몸무게같은 디테일도 붙이면서 테토라는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졌다.

1. teto | 200px

이렇게생김 저 드릴머리(나중에나옴 중요)가 특징이에요

 

그게 얼마 전까지는 그저 장난이었는데, 15주년이 된 2023년에 정식으로 상업 소프트웨어로 출시됐다.

2. teto | 250px

디자인도 이렇게 새로 뽑혔다 ㅋㅋㅋ 디자인이 갑자기 요즘 애가 됐어

 

그리고 이 노래는 이요와가 테토에게 바치는 헌정곡인거다.

 

15년 전에 만들어진 테토가 어른이 되어간다는걸 노래하는게 정말 좋지 않니

15년 전에 만들어진 테토는 팬들이 만들어낸 소프트웨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보다는 성능이 떨어졌었다.

바벨탑이라는건 붕괴되면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된 혼란을 상징하는 건데,

逆さまになった未来の塔は
あなたに似ている

거꾸로 된 미래의 탑은
당신과 닮았어

라는 가사에서 보이듯이 이요와는 테토를 거꾸로 된 바벨과 같다고 했다. 그러니까 테토는 사람이 문명을 쌓아 말을 점점 더 잘 하게 되었다는 걸 뜻할 수도 있다는거야

 

거꾸로 된 바벨 = 테토를 뜻하는 걸 MV에서도 계속 말해주는것도 좋아

3. ending | 400px

엔딩에서 떨어지는 테토의 눈에 비치는게 바벨탑인 것도

 

4. wing | 200px

날개인 줄 알았던 부분이

5. drill | 200px

사실 뒤집어진 테토의 드릴 머리였던 것도

 

그리고 소소하게 귀여운 포인트로

あー  2 着になったその一張羅
아- 2벌이 된 가장 좋아하는 옷

라는 가사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진짜 무슨 소리인가 싶었거든

그런데 새로 디자인이 나와서(새로운 옷이 생겨서) 좋아하는 테토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워